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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한국인 DNA에는..." 공분 일으킨 바이올린 거장의 막말 / YTN

2021-07-14 24

바이올린 거장 핀커스 주커만, 인종차별 망언
"한국인은 노래하지 않는다. 한국인 DNA에 없어"
줄리아드 "주커만의 모욕·편견 발언 사과"
주커만 "불편함 느낀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

세계적인 바이올린 거장 핀커스 주커만이 한국인을 비롯해 아시아계에 대해 인종차별적인 망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달 25일 뉴욕 줄리아드 음악학교 주최로 열린 온라인 마스터클래스에서 "노래하듯 연주해보라"는 주문을 한 뒤 아시아계 자매의 연주가 성에 차지 않는 듯 "한국인이 노래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인이 아니라는 말에 그럼 어디 출신이냐고 소리 지르듯 물었고 일본계 혼혈이라는 답변에 "일본인도 노래하지 않는 건 마찬가지"라고 말한 뒤 동양인이 노래하는 모습을 흉내 내며 폄하했습니다.

주커만은 행사 말미에 다시 한 번 "한국인은 노래하지 않는다. 그건 한국인의 DNA에 없다"고 강조해 공분을 일으켰습니다.

비판이 일자 줄리아드 측은 "주커만이 수업 과정에서 모욕적이고 문화 편견적인 발언을 했다"고 사과한 뒤 주커만 영상을 빼고 나머지 강연만 게시했습니다.

이스라엘 태생인 주커만은 1967년 당시 세계 최고 권위의 레벤트리트 공쿠르에서 정경화 씨와 공동 우승한 바이올린 거장입니다.

주커만은 자신의 발언에 불편함을 느낀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앞으로 잘하겠다고 말했지만 그의 과거 인종 차별 발언이 공론화되는 등 논란이 가라앉질 않고 있습니다.

[핀커스 주커만 / 바이올리니스트 : 중국에 있는 여러분, 당신들은 메트로놈을 절대 사용하지 않아요. 그냥 빨리, 빨리, 크게만 하죠. 빠르고 시끄러우면 1등이 된다고 보는 거죠. 음…. 그렇지 않아요. 그러니 음악을 좀 존중해주세요.]

주커만의 중국인 비하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핀커스 주커만 / 바이올리니스트 : 우리가 영어로 말하는 건 네가 중국에서 말하는 것과 매우 다르다는 걸 이해해야 해. 알아들었니? 아잉 땅힝 히료르 잉잉 (중국어 흉내)그건 바이올린 소리가 아니야.]

주커만이 소속된 뉴욕 맨해튼음대는 그가 반성한다는 이유로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같은 학교에서 아시아인에 대한 편견을 담은 공연과 관련해 도나 본 오페라 예술감독이 물러난 것과 대조됩니다.

주커만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7차례 내한 공연을 했을 정도로 한국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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